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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완전 이쁘네요 최고예요
미스터에이치? 이번에 지갑용 가죽다이어리케이스를 찾다가 알게 되었는데 여기에 예쁜 게 정말 많더라고요. 그래서 고민 정말 많이 했습니다.
대만족이에요. 레드와인이 참 예쁩니다 ㅎㅎ 고급스럽고요
아래는 소소한 아쉬운 점입니다요
1) 카드 넣는 곳 양옆 끄트머리 마감처리가 사알짝 불안정합니다요... 제가 받았을 때부터 이미 조금 맛탱이가 가있었구만요... 수납사이즈도 카드 크기랑 딱 맞게 되어있어서 조심히 모시지 않으면 금방 찢어질 것 같습니다요
그러나! 크게 눈에 띌 정도의 하자는 아닙니다용
이 정도의 아름다움에 이 정도 가격이면 이 정도의 흠집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다 싶습니다. 기껏해야 옥의 티라는 느낌?
2) 이건 사실 그나마 가장 크게 느낀 불편함인데...
측면 버튼! 이놈의 측면버튼이 잘 안 눌립니다 ㅠ.ㅠ
이게 뭔고, 하고 봤더니 글쎄... 측면의 젤리 케이스 버튼자리가 기기의 버튼보다 조금 아래(카메라가 달려있는 바닥쪽)에 위치해있는 것이 아니겠읍니까... 그래서 버튼의 자리가 서로 조금 어긋나버려서, 케이스에 끼웠을 때 측면 버튼이 잘 안 눌리는 대참사가 일어난 것이지요....
하루의 48시간을 핸드폰과 함께하는 방구석폐인으로서 이는 엄청난 대참사가 아닐 수 없었읍니다... 저는 극대노하였고 눈에 쌍심지를 세웠으나... 다시 생각해보니 '아 시X 이거 내 과실인 거 아냐?' 싶기도 하였더라죠...
왜냐면 제 폰은... 갤럭시 노트 10, 거기다 5G였기 때문입니다...
제가 주문할 때 기입한 기종은 그냥 갤럭시 노트 10이었고요...
5G랑 기기 차이가 있는지, 없는지 저는 모릅니다. 전 기계에 문외한이기 땜시...ㅎ 근데 5G가 붙은 노트10은 그냥 노트10하고는 모델명이 다르더라고요? 하여간 영어가 문제입니다. 모델명에 양놈의 언어를 갖다붙이니 이런 대참사가 일어난 것이지요... 자고로 한국인의 얼이 중요한 것이거늘... 에잉 하여간 삼성이란 쯧
그리고 제 건 하드 케이스가 아니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죠. 보니까 제 기억으론 이 제품의 내장 케이스 재질은 젤리일 수도 하드일 수도 있다고 하던데... 그렇다면 뭐... 제 팔자가 그런 것 아니겠어요?
그리고 과실이나 원인이 어느 쪽이든간에 예쁘니 됐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. 이 케이스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예쁩니다.
3) 자석이 약함... 생각보다 매우 연약해보이는 자력입니다. 이 험한 세상을 이 아이가 견딜 수 있을까? 저는 걱정이 됩니다... 구조상 내용물이 떨어져나올 것 같진 않지만 그럼에도 괜한 걱정이 드네요. 혹시 내가 어떻게든 너무나도 말도 안 되게 격하게 움직여서 어떤 불가사의한 이유로 젤리케이스 안에 단단히 고정되어있는 핸드폰이 떨어져나와 그와 동시에 우연히도 자석이 힘을 잃고 벌어지며 안에 있는 핸드폰이 저 멀리 날아가면 어쩌지... 만약 그때 마침 내가 디스코팡팡을 타고 있었다면? 절묘한 원심력에 의해 내 기기가 디스코팡팡 아래로 빨려들어가서 박살이 난다면? 할부도 아직 안 끝났는데?
하는 마음에 불안해지는 오늘입니다.
리뷰에 비싸다는 말이 많던데 저도 처음에는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뭐 핸드폰이란 게 한번 바꾸면 최소 2년~4년 쓰는 것 아니겠어요? 더 쓸 수도 있고요. 그걸 생각하면 저는 뭐... 괜찮다고 생각합니다.
비싼 거 맞긴 합니다
아니 근데.여러분.들어보세요.
가죽이잖아?간지쩔잖아?인조고 나발이고 어쨌든 가죽이라서 촉감 좋다고.게다가 예쁘지.핸드메이드라잖아.내가 이런건 잘 모르지만 핸드메이드라니 듣기만 해도 고급스럽잖아.정성이 들어가있다고.게다가 카드도 넣을 수 있고 지폐도 넣을 수 있어.쩔지.추가금 내면 딸려오는 핸드폰 고리랑 핸드백 줄도 지젼 예쁨.특히 핸드폰을 핸드백처럼 코디하고 다닐 수 있다는 거 진짜 대박임.여러분도 알다시피 여성복에 주머니 없는 거 많잖아요? 말나온김에 주머니좀달아 의류회사이개ㅅ들아 하여간 그럴때마다 손에 핸드폰이랑 지갑 들고 다니는거 진심 귀찮고 주머니달린 겉옷 찾는것도 귀찮고 건초염 걸릴거같고 저는 이미 걸렸습니다만 하여튼 빡치는데 이거 하나면 해결♡
그리고 무엇보다 디자인 너무예쁨.이런예쁜 디자인 쉽게구할수있는것이 아니잖아.
아 그리고 핸드백 줄 저거 자석이네요 붙네요
신기해서 붙이고 사진찍어봤습니다
나이먹고나니 별게 다 신기하네요
아직 젊은데 저도 꼴갑오지네요
다음달 어머니 생신때도 미스터 에이치에서 선물해드리려고요 여기 정말 예쁜 게 많네요.
어머니께선 다이어리 케이스는 안쓰신다고 하셨지만 그건 잘 모르겠고 이제부터 사용하시라고 해야겠어요
그리고 마침 여기엔 다이어리 케이스 말고 다른 케이스들도 예쁜 거 많은 것 같으니까요
어머니 . 불효녀가 갑니다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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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Mr.H
작성일 2019-10-31 09:39: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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